tilo는 스페인어로 “보리수” 또는 “옥수수 싹”이란 뜻이다.
카페 Tilo(틸로, 띨로)는 중인동에서 금산사로 넘어가는 모악산 자락에 있는 카페이다. 지난 목요일(12/3)에 그곳을 지나면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반응들이 좋아서 다음날 찾아간 곳이다. 수개월전부터 그곳에 작고 예쁜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몇주전에도 그곳에 가서 둘러보며 무엇을 하는 곳일까 궁금해했다.
사진으로 하나씩 보려고 한다. 사진은 실제로 보는 것과 다를 수 있고, 사진을 찍은 시간이 해질 무렵이기 때문에 감안하고 보길 바란다. 또한, 실내 사진 중 전체를 보여주기 위하여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이 있어서 실제 크기를 가늠할 때에는 그 부분도 감안을 해야 한다.
주소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갔다.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있었다. 사장님의 이야기론 다음 주에 오픈할 것이라고 했다.
외관은…
1층 메인홀…
1층 작은 룸
1층 주방 및 입구
2층 룸
2층 옥상(rooftop)
뒷마당…
건물을 처음 짓고 있을 때에는 ‘카페를 짓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Tilo라는 간판 아래에 “Farmer Local Food Market“이라고 쓰여있다. 사실, 방문을 하게 된 계기도 바로 이 표현때문이다. 분위기로 봐서는 로컬푸드를 파는 곳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사장님한테 물어 봐서 알게 되었다. 그의 말을 그대로 옮겨온다면, “수제청을 담구어서 팔기도 하고, 이와 관련된 교육도 병행하는 교육장이기도 하다.”라는 것이다. 그제서야 Tilo의 정체성을 알게 되었다. 그 이외에 나누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는 생략한다.
정식으로 오픈하면 들러서 커피를 마셔볼 생각이다.
한적한 곳에 커피와 음식점이 모인 곳이 있군요.
건물도 실내도 깔끔하고 사진도 좋습니다.
주인장께서 공을 들인 게 눈에 보이니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모악산 넘어 금산사로 가는 남쪽 길가에는 참으로 많은 카페들이 생겼습니다.
소비자에겐 좋은 일이지만, 아마도 카페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조용한 산길이 아닌 북적대는 산길이 될까봐 걱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