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에 포스팅을 한 이후로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이런 포스팅 이후에 일부러 포스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매우 바빴다. 이유는 위에 글과 동일하다. 조직학 동영상 강의를 다시 만들면서 매닉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3월에 갑자기 동영상 강의를 만들면서 기존의 강의안을 그대로 영상으로 만들려다 보니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고, 이제 그 영상을 보니 ‘참 힘들게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상을 보고 다시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지난 2월부터 강의안 자체를 다시 만들려고 맘만 먹고 있다가, 역시가 닥쳐야 속도를 내는 습관 때문에 일주일간 온통 강의안 작성에 매달렸다.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진이나 그림 추가, 그리고 영상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구성이 변화, 거기에 글자의 폰트와 자막 수준의 텍스트 삽입 등이 작업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강의안에 모든 설명 텍스트까지 들어가 있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그렇게 자라온 세대이니 타박할 수도 없다.) 가능한 설명으로 들어가는 텍스트를 많이 삽입했다.
445장의 슬라이드가 만들어졌ㄷ. 445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각 슬라이드 안에 수많은 애니메이션 기법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이번 조직학 강의 키노트 제작은 내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잡을 듯하다.
그렇게 폐인처럼 살다보니 일주일이 금새 가버렸다. 그러니 페이스북에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자동으로 보여주는 “memories”를 들어가 보고 몇 개를 옮겨 놓는다.
교수님
그렇게 바쁘셨군요.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셨을 그 마음, 잘 알겠네요. 저도 그런 면이 많거든요.
봄비 소식도 들려오고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하십시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희는 봄을 맞이하지만
케이프타운은 가을을 준비하는 계절이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강의안을 완성하고 녹음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후에야 하나를 완성해서 유튜브에 올려놓고 한번 보고 있습니다.
일명 ‘모니터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제 목소를 제가 듣는 것이 어색하긴 하지만 한번 들어보고 있습니다.
역시 좋은 목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하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