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학 시험, 객관식을 출제하다

By | 2021년 4월 29일

오랫동안 조직학을 가르치면서 평가는 “서술형 주관식과 단답형 주관식”만 고집해 왔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객관식 문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답을 만들기 위해서 “거짓(?)보기(답가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관식은 서술형이던지, 단답형이던지 간에 있는 사실을 그대로 쓰면 되기 때문이다. 알면 쓰고, 모르면 못쓰는 것이다(때론 몰라도 쓰는 경우도 있음.).

이번 조직학 동영상에 “단답형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를 출제한다고 미리 공지를 했다. 6시간의 강의에 맞추어 25문제를 출제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단답형 주관식 문제이다. 내가 생각하는 난이도와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의 차이가 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객관식 문제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들이기 때문에 내가 예상하는 점수대가 나와주길 바라고 있다.

평가와는 관계없이 학생들이 조직학에 대하여 좀 더 알게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 사실 많은 시간을 들여 동영상 강의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겐 어려운 과목일 수 밖에 없지만, 교수로서 최선을 다했고 실습할 때나 간혹 질문을 해오는 학생들의 질문 내용을 보면 예전보다 학업성취도가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21학년도 조직학 강의(동영상)와 조직학 실습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아무튼 내일 오후에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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