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식은 OMR 카드에 작성을 하기 때문에 쉽게 채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분석까지 되어 나온다. 오전에 교육지원실에 맡겼고, 그 결과가 오후에 나왔다. 객관식 문항은 모두 25문제이다. 그 중에서 답가지 하나가 잘못되어서 수정하는 바람에 모든 학생이 맞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아직 채점결과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 글이 작성 중에 있다.).
몇가지 결과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5명이 만점을 맞았다
- 평균은 19.3개, 77.1점(100점 만점 기준)이다.
- “변별력”이 양호한 문제는 19문항이고, 변별력이 낮은 문항은 6개이다. 여기에서 변별력이란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 사이에 나타나는 변별력이다.
- “난이도”가 높은 문항은 2문항이고, 난이도가 적절한 문항은 9문항, 난이도가 쉬운 문제는 14문항이다. 여기에서 난이도란 문제가 쉽거나 어려운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위 내용은 의학교육학교실의 유효현교수의 분석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난이도와 변별력에서 무난한 문제출제라고 분석하였다. 사실 객관식 문제출제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답가지를 만들어내는 것도 고역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사실을 변형해서 출제한다는 것은 내 성격에도 맞지도 않다.
다만, 10개 미만을 맞은 학생들이 네 명이 있다.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문제를 출제하면서 너무 쉬울까 봐서 걱정스러웠다.
이제 단답형 주관식이 채점이 되면 주관식과 객관식의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예전에는 서술형 주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을 출체했었다. 올해는 서술형 주관식을 없애고, 객관식을 출제했고 단답현 주관식도 문항수를 줄였다.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좀 더 명확하게 이해를 하고 답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