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후 정확하게 4주째 되는 날이다. 미리 병원에서 전화연락과 문자가 왔다. 주로 임상실습을 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의대와 치대 학생들이 주로 많다. 1차와 마찬가지로 왼쪽 팔에 예방접종을 했다. 지난번 보다 더 아프게 주사액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접종 후 15분간 관찰 후에 서명을 하고, 타이레놀을 두 알을 처방받아 연구실로 왔다. 두시간 정도 지난 점심시간부터 접종부위가 뻐근하게 아파왔다. 오후가 되면서 점점 심해지긴 했지만, 지난번 1차 접종 때 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1차 때는 냉찜질을 해야 할 정도였지만, 2차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저녁식사 후에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다. 그리고 이렇게 기록에 남겨둔다.
정리하자면, 접종한 날에는 접종부위의 근육통은 1차 때 보다는 약하지만 뻐근한 통증이 있다. 다른 전신증상은 없으나, 무더위 때문인지 몸이 피곤하다. 그 이외에는 특이한 사항은 없다.
[추가]
접종 다음날, 통증은 어젯밤 정도된다. 다만, 접종한 부위의 어깨뼈 주변의 근육통이 있고, 반대쪽 팔의 삼각근에도 약간의 통증이 있다. 아마도 1차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런데, 계속 피곤함이 엄습해 온다. 또한 등과 다리에 심하진 않지만 근육통이 있다. 오전내내 소파에 누워 잠을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오후되니 조금은 회복된 느낌이다.
접종 후 3일째, 전날에 비하여 접종부위 통증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약하게 있던 다리의 근육통도 사라진듯 하여, 휘트니스에 가서 다리 근육운동을 시도해 봤는데 빠르게 피로감이 왔다. ‘아직은 운동을 하면 안되는가 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전날에 비하여 전체적인 몸컨디션은 괜찮다고 보여진다.
이후부터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기록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