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모니터링 제안

By | 2022년 1월 17일

140여명이 들어가는 우리대학의 강의실에는 정면에 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을 위한 보조모니터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두개인지 네개인지 잘 생각이 안난다. 강의실에서 강의해본지가 벌써 2년이 넘었으니). 그런데 정작 교수용 모니터는 없다. 교수자는 교탁위에 작은 모니터를 보던지, 등을 돌려서 큰 스크린을 봐야 한다. 따라서 오늘 아침에 학장과 교무 및 교육 부학장에게 메일을 보냈다.

“교수자용 모니터를 설치해 달라!”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될 것이다(학생 다리가림막 앞에 파랗게 그려놓은). 이렇게 설치해주면 굳이 교수자가 학생들로부터 등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또한 교탁 앞에 발을 묶이는 일도 없어진다.

나는 키노트(Keynotes)를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맥북을 들고 간다. 마이크도 헤드셋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가져가서 설치해서 사용한다. 내 손에는 레이제 포인터 기능이 있는 프리젠터만 들고 있으면 된다.

사실,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동영상으로 강의를 만들어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시할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해 둔 탓에 레이저 포인터도 필요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무튼 학생들과 마주보면서 강의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니터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모니터를 잘 사용하는 것도 교수자에겐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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