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al Audio는 레코딩용 오디오인터페이스와 자사의 하드웨어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s)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나는 이미 이 회사의 제품인 Apollo Twin X를 사용 중에 있다. 이 하드웨어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플러그인들이 있다. 사실 이 플러그인들은 맛보기로 던져주는 미끼이다. 플러그인들은 개당 100불이 넘는다. 쓸만한 것은 299불이 대부분이다. 물론 1년에 몇번 세일을 한다. 그 기간에 주로 구입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한번도 구입을 한 적이 없더.
그런데…
이번 세일기간에 미끼를 덥석 물고 말았다. 그것이 어제 아침이었다. 세일 기간 중인데, 거기에 25불짜리 쿠폰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들을 보니 세일 기간에도 139불짜리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 하나를 선택했다. 최종 결제금액은 49불이었다.
이 제품에 EQ(이퀄라이저)가 붙어 있는 제품을 고르고 싶었지만, 그냥 이 플러그인을 선택했다. 물론 선택하기 전에 데모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해 보았다. 질감이 강의녹음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매우 만족해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메일하나가 와 있었다. 세일하여 399불하는 “3+1” 소비자가 선택하는 “번들” 패키지 상품을 “239불”에 준다는 내용이었다. 아무튼 그 쿠폰과 다른 쿠폰(어제 또 다시 날아온)을 합하여 “224불”(왜 이렇게 결제되는지는 정확하게 이해 못하겠음.)에 구입할 수 있었다.
나는 그동안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을 골랐다. 물론 가장 고르고 싶었던 제품은 Neve 프리앰프(EQ까지 들어 있는)인데, 어제 프리앰프만 있는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네가지 제품을 골랐다.
SSL 4000 E console
SSL의 유명한 채널스트립이다. 에 제품은 이미 Waves사의 플러그인으로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AD의 제품을 선택했다.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생각에서이다.
Neve Dynamics Collection
이 제품은 Neve의 컴프레서가 3종류가 있는 번들제품이다. 명성만 보고 선택한 제품이다. 다른 컴프는 레거시(맛보기) 제품이 있는데, 그 정도로 나의 사용목적에는 부합되기 때문에 일단 Neve의 제품을 선택해 본 것이다.
Massenburg DesignWorks MDWEQ5
이 EQ는 2007년인가 2008년에 ProTools를 사용하던 때에 구입해서 사용했던 EQ이다. 당시에 매우 비싸게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말그대로 돈값을 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데모사용없이 그냥 구입했다. 그럼에도 후회나 아쉬움을 없을 것 같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EQ는 3채널과 5채널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Lexicon® 480L Digital Effects System
워낙 유명한 리버브라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이다. 하드웨어와 거의 흡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에 대한 기대도 매우 크다.
아무튼 이렇게 아침에 메일 하나를 받고 부랴부랴 플러그인을 구입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