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것은…

By | 2022년 8월 11일

아침에 유튜브를 열어보니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영상들이 자꾸 보인다.

글쎄다.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집회가 줄어들고,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서 위기였을까? 아니면 교회가 마치 코로나 확산의 본거지라도 된 듯하게 교회에 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아우성댔던 사람들의 원성이 위기였을까?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타락”했었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즉, 이미 “위기” 안에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한국교회의 타락은 “기독교 본질의 훼손이나 왜곡, 상실에서 발생한다.”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에 이런 타락을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그것이 경제적 부흥기를 맞는 한국사회에서, 특히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더욱 두드려졌을 뿐이다.

한국교회의 쇠락은 “단순히 교인수의 감소”를 의미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본질을 잃은 교회는 더 이상 교회 밖에서의 능력이 없는 것이다. 세상으로 가지고 나갈 ‘사랑’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영달에만 관심이 있는 기독교가 어찌 세상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조롱거리만 될 뿐이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위기상황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의 속내를 보여줄 뿐이다. 그저 종교적 행위와 종교적 겉모습만 남아 있을 뿐, 그 어떤 사랑의 능력도 없는 빈껍데가일 뿐이다.

한국교회의 모습은 이렇다고 하더라도, 기독교의 본질을 되찾고 자신을 겸손히 낮추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하나씩 하나씩 감당해 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많이 있다고 본다. 그들이 굳이 교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지 않더라도 그들이 서 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을 “꺼지지 않은 불씨”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 이런 생각이 들어 적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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