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에 내놓았다가 다시 거두어 들였다가, 이내 아는 이에게 팔았다. 이제 40대 중반의 중년이 된 나의 제자에게 팔았다. 멀리서 여기까지 픽업하러 왔다. 사실 아이맥을 계속 갖고 있으려고 했다. 그래서 많은 갈등을 했지만, 그것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팔았다.
내게는 맥스튜디오가 있으면 족한 일 아닌가?
시원한 5k 화면에 대한 그리움은 남아 있다. 사실 5k 화면을 사용하다가 4k 이하의 화면을 보면 차이가 너무 많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었던가! 아무튼 욕심을 뒤로 하고 서운한 마음도 내려놓고, 이제는 맥스튜디오 하나만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M1 칩이 여러가지로 문제를 안고 있다. 어젯밤부터 작업했던 영상물도 결국 오디오의 설정에서 문제가 되어서 오디오 음질이 왜곡되는 문제를 겪었었다. iMac이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부분이다.
다음에 나오는 5k의 iMac은 아마도 상당히 비싼 가격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내 방의 시스템을 다시 꾸미려 한다. 추석명절이 심심하지 않을 듯 싶다.
학생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곧고 바르게 살아가는 제자의 모습이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