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때 나쁜 버릇 하나,

By | 2022년 9월 20일

나쁜 버릇이 하나 뿐일까? 많겠지. 그런데 그 중 아주 나쁜 버릇이 하나 있다. 설명한 이후에 “이해했어?”라든가, “이해가 돼?”라고 확인하는 버릇이다. 그냥 계속 설명해 가면 좋을텐데, 왜 잠시 멈칫하며 이 질문을 할까?

그런데 반응을 보고 이해를 못한 것 같으면 다시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한다. 물론 그것까지도 감안해서 강의자료에 많은 것을 넣어두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표정이 나오면 다시 부가적 설명을 한다.

목요일부터 있을 강의부터는 이런 습관적 질문을 하지 않을려고 노력할 생각이다. 강의를 끊김없이 원할하게 하는 노하우 중 하나가 이런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고, 설명을 할 때 가장 잘 이해를 하는 학생만 보고 설명하면 되긴 하다. ㅋㅋ

그런데 그게 맘대로 되던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학생의 표정을 읽으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그럼에도 배 강의 부터는 두가지 습관을 없애려고 생각 중이다.

하나가, 위에서 말한 “이해여부를 묻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말 중간에 “음~~”, “어~~~”, “그~~~”와 같은 말꼬리나 추임새들이다. 이것을 고쳐보려고 노력 중이다. 운전 중에 찍은 영상에서도 여지없이 이 습관이 계속 찍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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