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2022년과 2023년은 구분된 시간이 아닌 연속선상에 있고, 계속 이어이지는 시간의 연속일 뿐이다. 12월 31일의 밤 11시 59분 59초와, 그 2초 후인 1월 1일 0시 1분 1초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젊은 시절엔 자정의 시간을 세며 환호하던 적도 있었다.(요즈음 젊은이들이 그렇게 한다고 나무랄 이유도, 말릴 이유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좀 살아보니,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새해에 되면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바로 “복”이다. 덕담 중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일 것이다. 둘째가 건강일 것이다. 건강과 복, 이 두 단어가 들어간 덕담을 주고 받는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다.
따라서 어젯밤에 만들었던 연말연시 인사말을 “새해인사”로 바꾸었다. 그러면서 “복되게 사시길”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었다. 복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복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복이기 때문이다.
복되게 사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몇가지를 생각한다.
-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것
- 자연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것
이런 생각을 해보는 새해 첫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