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장모님께서 40이 넘어셔서 낳았다. 아무래도 젊어서 낳은 아이보다 건강한 상태에서 낳은 것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된다. 그렇다고 약골 체질은 아니다. 그렇다고 골격이 좋은 건강한 체격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비교적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내가 골격이 큰 사람은 아님에도 비교적 건강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아마도 “바른자세”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걸을 때도, 그리고 차안에 앉아 있을 때에도 늘 바른자세를 유지한다. 이런 바른 자세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 바른 자세만으로도 우리 몸 구석구석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첫번째 비결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일상 생활에서의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는 바른 마음을 갖게 한다. 따라서 바른 자세는 바른 행동을 만들어낸다. 이 기본원리에 아내는 충실하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이 흔히 호소하는 두통이나 요통과 같은 통증이나, 어깨 결림 등은 호소하지 않는다. 워낙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통을 호소할 때는 간혹 있다.
바른 자세란 우리 신체 골격의 기본 구조인 자연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자연상태의 자세가 좋은 자세라고 한다면, 나쁜 자세란 구부정한 자세, 다리를 꼬는 자세, 앞으로 너무 숙이거나 뒤로 제껴진 자세,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은 자세,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아내는 바른 자세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 중 한명이다.
바른 자세만으로도 잔병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바른 자세를 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