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석대 작업치료학과 신경해부학 강의를 맡았다. 강의계획서를 입력하다가 작년(2012학년도) 강의에 대한 강의평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기억해두기 위해 여기에 올려놓는다. 모든 항목에서 학생들이 좋게 평가해 주어서 고마울 뿐이다.
타대학에 강의를 가는 일은 쉽지 않다.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가까운 우석대라고 해도 한나절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작업치료학과는 국가고사를 치러서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 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신경해부학이기 때문에 가능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하고 있다. 강의의 분량이나 깊이에 무척 애를 쓰고 있다. 슬라이드 구성도 그렇게 만든다. 강의는 신경해부학이 아닌 신경과학을 강의한다. 형태학적 구조 뿐만 아니라 기능을 함께 강의해서 이해를 돕는다. 책에 나와 있는 임상적 지식도 함께 강의해주고 있다.
아무튼 올해도 학생들이 강의를 열심히 들어주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