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利己的)”이란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또는 그런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영어로는 self-centered, selfish, egoistic로 표현된다. 아무튼 이기적이란 말은 자체는 누구에게나 부정적 의미이다.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야”라고 평가하는 것 만큼 부정적 표현도 없을 것이다.
한편으론 이기적이란 인간이 생존해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방어기전이기도 하다. 문제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이기적이란 자신의 이익만을 쫒다보니 사회적 비난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문제는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기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다.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우리한사람 한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은 우리의 사회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우리 인간이 “자기 중심적” 생각을 할 때 이기적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 생각에 대한 정의가 자신에게 만큼은 상당히 좁게(협의적) 적용되기 때문에 그것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한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 자신이 생각하는 삶, 자신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시간동안 오직 그 중심에 “나(me)”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기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서히 학습되어가는 과정에 살게 된다. 물론 어느정도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상당부분 후천적으로 훈련되어지는 것 같다. 여러환경에서 사람들과 살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서 이기적이 될 수도 있고,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어떻게 형성되었던지간에 이기적 행동은 타인에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된다.
오늘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자신 스스로 이기적 생각이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합리화하는 속성에 대한 것이다. 이기적인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해 그 의미를 축소하는 것이다.
“어~ 몰랐는데. 그 정도인줄 알았으면 내가 그렇게 했겠어?”라고 몰랐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연 몰랐을까? “어~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게 아니었넹”으로 표현함으로서 자신의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니라고 변병하는 것이다. 떄로는 “다들 그렇게 하지 않아?”라고 자신의 행동을 일반화시키기도 한다. 이런식의 항변은 수도 없지 많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속에는 이런 “이기적” 행동이 자연스럽고, 그것에 대하여 언제든지 합리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은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이 있는 세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