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보는 자전거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어떨 때는 자전거전용도로로, 어떨 때는 차도로, 어떨 때는 인도로 다닌다. 더구나 헬멧(helmet, 안전모)을 착용한 운전자는 매우 드물다. 산악자전거라도 타야만 헬멧을 쓰는 듯 보인다. 약 10년전에 캐나다에서 살 때 나의 삶의 이야기를 적었던 핼리팩스메일 닷 컴(몇 년전에 도메인을 버렸다.)에 올린 글 하나를 오랜만에 찾아 보았다.
오늘 아침 아래와 같은 뉴스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뉴스의 주제는 자전거 사고의 사망자 중 10명 중 한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헬멧만 착용하더라도 자전거 사고에서 사망자나 중상자의 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로에서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자전거 운전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간단한 헬멧착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오토바이까지는 의무화가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12세 미만만 착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똑깥이 취급을 받는다. 역주행해서도 안되고, 인도로 다녀서도 안된다. 한국에서 좌회전과 우회전을 하는 자전거 운전자 중 수신호를 하는 경우는 거의 볼 수가 없다. 더구나 일반 운전자들에게 자전거의 좌/우회전시 수신호가 있다고 말하면 “그런게 다 있어요?”라고 되질문을 받곤 한다.
도로에선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를 하나의 자동차로 인정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주어야 하고, 자전거 운전자는 헬멧을 착용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어두인 길을 갈 때는 꼭 야광표시된 조끼 등을 착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what’s learned in the cradle is carried to the gr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