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면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는 마음이 나타난다. 특히 사회적 질서에 대한 나의 불만이 글에 나타나곤 한다. 나도 잘 안다. 그런 불만이 절대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그렇다고 그걸 그래도 놔두는 것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것은 아닐까?
아무튼 그런 글을 쓰다가 문득, 이렇게 질문을 내던지곤 한다.
“넌?”
“너는 어떻한데?”
“너는 그렇느냐?”
“넌 잘하고 있냐?”
등등…
이런 되질문이 내 자신을 늘 돌아다 보게 한다. 내 스스로를 보려는 노력이 그만큼 내 자신을 더욱 더 겸손하고 겸허하게 만들어간다. 그런 되돌아봄이 내 주위를 더욱더 이해하고 포용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