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醫師에게 바라는 것

By | 2014년 5월 30일

아침에 신문을 넘기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다. “우리가 醫師에게 바라는 것”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인 한현우 기자가 쓰는 “한현우의 동서남북”이라는 칼럼이다.

제목을 보면서 뭔가 가슴에 와닿는 것이 있다. 역시 나의 예감을 벗어나지 않는다. 한현우차장의 어머니가 발병하고 수술하고, 재발하고 수술하는 과정에서 겪은 내용이다.

내용을 굳이 여기에 쓸 필요는 없다. 그는 칼럼의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다.

어머니는 지난 12일 돌아가셨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모든 것이 잘되었고, 이제 나는 간다. 잘 살았고, 너희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했다. 나는 어머니의 죽음과 그 의사를 떠올리며 직업(職業)에 대해 생각해 본다. 왜 나는 이 직업을 선택했는가. 나는 과연 이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정말로 한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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