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光復節)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여 항복하게 되어 한반도가 일제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光復)은 문자 그대로는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고 국권을 되찾았다는 뜻으로 쓰인다.
오늘은 69주년 광복절이다. 금요일이 광복절인 관계로 연휴가 되었고, 고속도로는 차들로 붐비고 있다. 마침 교황의 방한으로 인한(행사장소가 대전에 있는 관계로) 복잡함도 있긴 하지만 역시 연휴와 막판 여름휴가철이 겹쳐서 그렇게 복잡하다.
문뜩 그런 생각이 스친다.
‘오늘날의 광복절은 광복절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있느냐? 아니면 수요일에 있느냐?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라고 말이다. 잃어버렸던 우리나라의 국권을 회복한 날이라는 의미는 쇠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솔직히 이런 생각이 “저만의 느낌일 뿐이고, 저만의 착각이고, 저만의 생각”이라면 좋겠다.
조금전 6시가 넘어가자 걸어두었던 태극기를 거두며 문뜩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