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바에서 은상과 상금을 받은 작은 아들

By | 2014년 8월 14일

둘째아들이 서울의대에서 열린 “아세바(이디어로 상을 꾸자)”의 프리젠테이션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 대회는 연건 TED이며, “질병극복, 건강증진을 위한 주제로 열리는 프리젠테이션 대회”이다.

TED는 무엇인가? 위키페디아에서 답을 찾아 본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 오락, 디자인에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TED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하고 있으며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1984년에 창립되었고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며 특히 TED강연회와 기타 다른 강연회의 동영상 자료를 웹사이트에 올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초대되는 강연자들은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중에는 빌 클린턴, 앨 고어 등 유명인사와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있다. TED를 현재 이끄는 기획자는 크리스 앤더슨으로 전직 컴퓨터 저널리스트이자 잡지발행자였으며 새플링 재단에 속해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3명의 TED상이 수여되는데 ‘세상을 바꾸는 소망’을 가진 이들에게 수여된다.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가 모토이다.

이런 TED를  모방하여 만든 서울의대 “연건 TED“가 바로 “아세바“인 셈이다. 오늘 그 대회가 열렸던 모양이다. 난 사실 아들이 그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 전에 잠깐 그런 대회가 있다고 스쳐지나가듯 이야기를 했지만 출전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입상소식을 전해주니 기특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나중에 동영상으로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성급한 마음에 발표한 PPT자료를 보내달라고 해서 잠시 들여다 보았다. 무슨 내용을 발표했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쏟아냈는지 궁금해지고 있다.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런데 아들, 상금 반띵하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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