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우리사회

비판적 사고를 키우라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많던지 적던지 간에 우리는 그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판단이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는 “비난적 시각”과는 다르다. 비판적 사고는 당연히 에너지가 소비된다. 일종의 필터링(filtering)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에 대하여 늘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맹신”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 Read More »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떄, 누군가는… 우주를 바라보고 미래의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인류를 연구하며, 인간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열심히 참치를 잡는 사람도 있고, 타국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열심히 일해서 고국으로 돈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원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일터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도 있고,… Read More »

순수(純粹)

순수(純粹) 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전혀 다른 것의 섞임이 없음.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음. 많은 사람들은 “순수”를 예찬한다. 따라서 “순수함”을 추구한다. 아마도 그 순수성을 잃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순수성, 그러기에 더욱 순수함을 추구하고, 순수함을 예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순수란 본질에 비본질이 섞이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삶에서 순수란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Read More »

우리사회의 “우김”

“우기다”의 사전적 의미는 ‘억지를 부려 제 의견을 고집스럽게 내세우다.’이다. 언제가부터 우리사회 안에는 “우김”이라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뭐든지 우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서 비롯하는 것 같다. 소비자의 과실이 명백해도 소비자가 우기면 들어주어야 하고, 공급자 또한 우격다짐으로 소비자를 윽박지른다. 그러니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는 없고, 늘 대치와 우김만 존재하는 느낌을 준다. 간혹 청와대 민원창구인 “국민청원”에도 어의없는 글들이 올라온다. 읽는 사람들의 반응은 “그래서 어쩌라구!”이다.… Read More »

가면 뒤에 숨겨진 천박한 사회

오늘 아침에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에 관련된 온라인 뉴스를 보다가 뉴스에 붙은 댓글들을 보게 되었다. 댓글 안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유명대, 의대 진학은 곧 돈 많이 버는 길”이라는 것이다. 직업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나 성찰은 없고, 오로지 돈이다. 그런 관점에서 의대를 진학해서 그런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돈을 쫒는 사회가 되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의대졸업 후 의사들의… Read More »

조국 민정수석을 비난하려면…

요즈음 SNS 상에서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돌아다닌다. 모두 비난을 위한 글들이다. 링크한 뉴스들도 마찬가지이다. 그 중에서 현재 부산대학교 의전원에 다니는 딸에 대한 이야기가 내 눈에 들어온다. 링크된 글 아래에 댓글을 하나 써놓았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미 정도(正道)를 걷지 못한지 오래되었다. 주택문제도 결국 주택이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니라 돈을 버는 수단이 된지 오래 되었다. 다들 아파트를 투자 목적으로… Read More »

탄핵의 인용, 기각, 또는 각하

불법적인 일들이 벌어진 청와대와 대통령,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더라도 범죄집단과 다를 바 없었던 모습들이 검찰의 수사와 헌재의 재판과정, 그리고 언론에 의해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이 꼭 인용되리라고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헌재의 8명의 재판관 중 6명이 인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명만 거부한다면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대다수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 이 나라를 이 꼴이 되었는데,… Read More »

요즈음 우리사회의 문화는 무엇일까?

요즈음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은 어떤 문화(文化, culture)를 갖고 있을까? 문화라는 말은 수많은 표현에서 사용된다. 이를테면, 농경문화, 유교문화, 대중문화, 공연문화, 전시문화, 토론문화, 청소년문화 등 수많은 표현들이 있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사회를 대표할 만한 문화는 무엇일까? 문화인류학자 E.B. Tylor(1832-1917)는 “문화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간에 의해 형성된 지식, 신념, 예술, 도덕, 법, 관습, 발전가능성, 행동양식 등을 포괄하는것이다“라고 정의했다. 이 정의에 빗대어 현재 우리사회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