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학

의전원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제도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대학의 경우엔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어떤 대학원 100% 전환하였고, 어떤 대학은 의과대학과 의전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병행대학으로 분류되었다. 결국 2010년 가을에 “의과대학으로의 회귀”냐, 아니면 “의전원으로 잔존”하느냐?를 결정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5개 대학이 의전원체제로 가기로 했고, 나머지 36개 대학은 의과대학체제로 결정되었다. 대부분의 대학의 의전원으로의 전환은 분명히 이 제도가 실패한 제도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많은… Read More »

의대의 서열화…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

전남의대를 졸업했고, 전북의대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제가 바라보는 의대의 서열화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끔찍합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가 서열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의과대학마저 서열화가 되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그 서열화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등고선식 서열화라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더구나 의전원체제의 대학은 제외된 채 의예과가 남아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입시용… Read More »

기초의학을 선택했다는 것…

해부학은 기초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의학의 입문에서 결코 뺄 수 없는 학문인 해부학…. 그 해부학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본과 1학년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학년이 올라가도 변하지 않았고, 결국 해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기초의학을 선택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었으니까요. 요즈음은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해부학 뿐만 아니라, 다른 기초의학과목을 하려는 의학도는 거의 없습니다. 의전원이 생길 무렵에 기초의학 전공자들이 많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