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자동차와 운전문화

오지랖

“오지랖“의 사전적 의미는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사용하는 표현인 “오지랖이 넓다“라는 뜻은 “무슨일이고 참견하고 간섭하는사람“을 말한다. 즉, 오지랖이 넓다는것은 옷의 앞자락이 넓다는 뜻으로서 웃옷의 앞자락이 넓으면 안에 있는 다른 옷을 감싸버릴 수가 있는 것처럼 사람도 무슨 일이나 말이든간에 앞장서서 간섭하고 참견하고 다니는 것을 비유하여 오지랖이 넓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다른 부분에서는 아니지만 자동차 생활… Read More »

추위와 자동차

퇴근을 하고 나서 주차를 한 후에 아내가 타고 다니는 208의 시동을 걸었다. “띵!띵!띵”의 경고음과 함께 계기판에 엔진경고표시가 뜬다. 계기판을 보니, 연료가 부족하긴 하지만 연료부족표시가 아닌 분명히 엔진경고표시이다. ‘뭐징?’이란 생각이 들어 자신을 찍어 푸조대리점 직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잠시 후에 푸조A/S 엔지니어가 전화를 해왔다. 그 동안에 나는 이미 차를 몰고 주유소를 향하고 있었다. 상황을 설명을 했다. 5일간 설연휴동안 계속 세워… Read More »

로그의 브레이크등 교체하기

자동차 정기검사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검사유효 만료일을 기준으로 앞.뒤 한달간의 여유를 준다. 내 차량은 이미 만료일을 지났기 때문에 2주안에는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얼마전에 브레이크등(엄밀하게 말하자면, 리어램프 중 브레이크와 관련된 전구를 의미함)이 나갔다. 브레이크등은 자동차 정기검사 뿐만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매우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이다. 이것을 교체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시간도 맞지 않고, 닛산 서비스로 가기도… Read More »

208 에어컨필터 교체하기

토요일 오전, 학교에 오면서 아내의 차를 타고 왔다. 오면서 생각해 보니 에어컨필터를 교체할 시기가 지났다. 에어컨필터는 지난번 카페 공동구매를 통해 3개를 사놓은터라 학교에 도착해서 에어컨필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카페에 들어가서 보니 역시나 사진은 없고 말로만 “쉽다”라고 적혀 있다(물론 검색을 더 열심히 하면 찾을지도 모른다). 할 수 없이 딜러에게 전화를 걸었다. 물론 그 전에 본넷을 열어서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쉽게… Read More »

차량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 변화

피곤이 엄습하는 주일 오후이다. 컴퓨터 앞에서 오늘 찍은 유아부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네이버 신문을 보니 자동차뉴스가 눈에 들어온다. “왜건의 무덤 대한민국, 다양한 활용성이 뛰어난 왜건의 수난시대.“라는 제목의 글이다. 불현듯 ‘나는 어떤 자동차를 좋아하지?’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 본다. 한 때는 자동차가 잡지를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었다. 아마도 자동차 스펙을 대부분 외우고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지금은 외워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Read More »

Peugeot 208, 2,000km를 주행한 후에

지난번 시승기에 이어 (처음 적은 시승기”깡통차의 펀드라이브, 208 1.4 시승기” 보러가기) 3,000km까지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 그 이후로도 어차 피 운전하는 패턴은 비슷할 것이지만, 그 때까지는 일단 길들이기 기간으로 정해 두었다. 특별한 것은 없다. 급 출발과 급제동을 삼가하고, 과도하게 RPM을 올리거나 하지 않은 것 뿐이다. 그동안 고속도로를 잘려 전주-광주를 두번 운행했고, 전주-서울을 한번 운전했다. 전주-순창을 한번 왕복했 다. 순창고추장마을까지.… Read More »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네비게이션

요즈음 사람들은 운전석에 앉으면 두가지 일을 한다. 하나는 안전벨트를 매는 일이고, 두번째는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한다. 차량구입시에도 네비게이션을 옵션으로 꼭 선택한다. 차량의 낮은 트림에는 네비게이션을 빼놓으니, 당연히 다른 옵션들과 묶인 네비게이션을 선택하도록 유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람들에겐 네비게이션이 필수항목이 되었다. 네비게이션을 아예 쓰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말 편리한 도구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도로도 그저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만 운전을… Read More »

초보운전자가 운전 잘 하는 법

세계 자동차 생산 4위 국가, 2014년 기준 차량등록수 2,000만대인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자동차 문화는 후진국형이다. 아직도 배려와 양보는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중심적인 운전문화는 여전하다. 특히 초보운전자들에 대한 매몰찬 행동은 결코 운전을 많이 한 선배운전자로서의 모습이 참으로 꼴불견스럽다. 초보운전자들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차량은 잘못하면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을 훔쳐가는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초보운전자들의 운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생각들을… Read More »

비보호 신호등

방문교수로 잠시 살았던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신호등 체계는 기본적으로 비보호 신호등이다. 비보호라는 표지판이나 표시가 없어도 반대쪽에서 차량이 오지 않으면 언제든지 좌회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우리나라 신호등도 비보호가 많아졌다. 비보호 신호등은 신호에 관계없이 좌회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반대쪽이나 좌우에서 오는 차량이 없을 때”라는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것이 무너지면 사고로 이어진다. 문제는 앞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경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