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요즈음

1. 다시 커피를 마시다 2주 이상 끊었던 커피를 오늘 다시 먹어 본다. 그동안 초콜렛이나 콜라도 마시지 않았다. 카페인 때문이다. 문제는 나의 수면장애와는 무관해 보인다. 렘수면의 행동장애로 인한 수면질의 저하가 가장 큰 문제인데, 평소에 카페인 섭취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출근해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반잔 정도 마셨다. 2. 황교안 싫다. 이 사람 도대체 뭐징? 현정부의 하수인인가? 국가정책을 시행하는, 국민을… Read More »

의예과 오리엔테이션 2017

의과대학 의예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OT)이 시작하는 날이다. 내일까지 이루어진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해서 3시까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진안 고원치유숲(전북 진안군 정천면 봉학로 171-22 , 063-433-1666)에서1박2일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요즈음 대학생들의 OT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행사이다. 나는 의예과 2학년 담임교수이다. 작년에 신입생을 맡아서 6년간 그들과 함께 한다. 신입생 OT에서 자처해서… Read More »

하버드 교정 덮친 AI 바람…의대 교육 뜯어고친다

“하버드 교정 덮친 AI 바람…의대 교육 뜯어고친다” 이런 제목의 뉴스(Chosun Biz)가 올라 왔다.[뉴스보기] 인공지능(AI) 시대는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킬 것이다. AI를 “이기(利器)”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위기(危機, crisis)로 맞이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AI를 개발한 우리 인간에게 달려 있다. 기사 내용에 있는 것처럼 연세의대 전우택교수(‘의학교육의 미래’의 저자)의 표현대로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미래의 의사는 인공지능에 지배를 받는 의사들과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의사로 나뉠 것”이라는… Read More »

Good Premed, Good Doctor

Good Premed, Good Doctor : The future of doctors depends on how they spend their premed years. 출판문화원에서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있다“의 마지막 작업을 하면서 영문제목을 보내달라고 메일이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문장이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요즈음 바쁜 아들에게 SOS를 보냈다. 그리고 몇가지 키워드를 보냈다. 잠시 후 답변이 왔다. 직역: The future of doctors depends on their premed… Read More »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을 보며

———————————————————– 어찌 보면 예상했던 일이다. 법원의 판단은 꼭 구속까지 필요하느냐?라는 뜻이다. 국민의 정서는 당연히 구속 수사를 하기를 바라지만, 법의 판단은 정서와는 다를 수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고 “무죄”라는 뜻은 아니다. 단지, 구속을 한 상태에서 수사를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범죄에 대하여서는 검찰과 법원에서 추후에 심판을 내릴 것이다. 특히 우전수석의 경우는 아들의 군대에서의 “꽃보직” 문제로 국민의 감정을 건드렸다. 그… Read More »

정년 퇴임식

이번에 세 분의 교수님이 정년을 하신다. 따라서 어제(2월 21일) 오후 5시에 정년퇴임식이 있었다. 순환기내과의 고재기 교수님, 그리고 산부인과의 두 분 오병찬 교수님과 조성남 교수님, 이렇게 세 분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그동안 정년퇴임식을 하셨던 교수님들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의 초창기 교수님들이셨기 때문에 모두 타대학 출신의 교수님들이셨다. 특히, 나의 모교인 전남의대 출신 교수님들이 많으셨다. 이번에 정년하시는 교수님들은 모두 전북의대 출신 교수님들이시다. 따라서 전북의대가… Read More »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있다”

오래전에 구상했던 책 “의사의 미래, 의예과에 달려있다”가 막마지 작업이 출판사(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의예과에 대한 나의 고민을 적어 놓은 책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최종 수정본을 보내고 출판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107가지의 이야기였지만, 수정을 하면서 최종 99가지의 이야기를 책에 실었다. 새학기에 맞추어 출간되기를 바랬으나, 출판사와 나의 일정이 계속 어긋나면서 다소 늦어지고 말았지만, 일단 큰 숙제 하나를 마친 듯 하여… Read More »

오늘 점심 때 있었던 일

간혹 라면이 먹고 싶으면 가는 곳, 재영이네. 그 집은 동물원 주차장 옆에 있는 십여개의 작은 식당 중 하나이다. 오늘도 라면을 먹으려고 갔다. 함께 간 동료 교수는 칼국수를 시키고, 나만 라면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습관처럼 꿀꽈베기 한 봉지와 꼬깔콘 한 봉지를 먹고 있었다. 모자를 쓰고 수염이 초췌하게 긴 60살 전후의 남성이 들어온다. “저, 천원만 빌려 주세요”라고 대뜸 말한다.… Read More »

겨울 그리고 목도리

지금까지 수많은 겨울을 지나오면서 목도리(머플러, muffler)를 잘 착용하지 않았다. 목에 무언가 닿는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와이셔츠 처럼 칼라(collar)가 있는 옷을 싫어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지면 이번 겨울 내내 나는 목도리를 하고 다녔다. “목도리 하나가 옷 하나를 더 입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있다. 이 목도리는 지난 가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선교활동을… Read More »

익숙해진다는 것

어찌 보면 인생은 매일, 매순간 새로운 것을 접하는 시간들일 것이다. 그런데 살다보면 무언가에 익숙해진다. 자주 다니는 길이 익숙해지고, 만나는 사람이 익숙해지고, 삶의 방법이 익숙해진다. 반복이라는 학습단계를 통해 얻어지는 익숙함은 인간에게 있어서는 필요한 편리함이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숙해짐에 따라 잃는 것도 있다. 처음 접했을 때의 신비함이나 경외로움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것에 대한 조심스러움을 잊어버린다. 그것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