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일째

온나라가 이 참담한 사고의 모습속에서 묵묵히 자신들이 일에 충실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눈과 귀는 자꾸 온라인뉴스나 TV로 돌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뉴스에 마음이 쏠리지만 구조의 진척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제 침몰 50시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구조의 체계를 갖추었지만 아직도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선장은 참고인에서 이제는 피의자로 바뀌어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의 책임에 대하여 제대로… Read More »

[퍼온 글] 글쓰기의 노하우는?…짧게 끊어 쓰고, 키워드를 활용해라

[원문보기] 이 글은 한국경제 온라인판에서 다운받은 것입니다. 글의 모든 권리는 한국경제에 있습니다. 영원한 숙제, 글쓰기 글쓰기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이치는 간단하다. 하지만 막상 펜을 잡으면 논리가 잘 전개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휘, 지식, 논리, 경험, 독서 등 기초가 약한 탓이다. 좋은 글을 쓰려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독서로 어휘력을 늘리고, 글을 써나가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Read More »

사전을 가까이 두자

제가 얼마전에 일반대학의 학과에 강의를 할 때 일입니다. 특정학생을 가르키며 질문을 합니다(전체에 질문을 던지면 대답을 잘 안하기 때문이다). “봄의 정의가 뭐지?” 라고 질문합니다. 그 학생이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합니다. “새싹이 돋는….. ” 말꼬리를 흐립니다. 다른 학생에게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 또 말꼬리를 흐립니다. 제가 이야기 합니다. “자,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전에서 찾아보기 바랍니다.” 한 학생이 빨리 찾아서 대답을… Read More »

맥북에어를 갈아엎다

나는 강의할 때 맥북에어(MacBook air)를 사용한다.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Keynote)를 사용하기 위함이다. 2011년 2월에 맥북프로(MacBook pro)를 작은 아들에게 주고 난 후에, 나는 맥북에어를 구입했다. 3년간 잘 써오고 있다. 흠집하나 없이 깨끗하게 사용한다. 강의할 때만 사용하니 당연히 깨끗할 수 밖에 없다. 64GB SSD를 기본으로 하는 맥북에어가 용량이 계속 부족하였다. 자료를 다 지워도 용량이 부족했다. 앱(app)들이 많기는 했지만 다른 이유로 용량이… Read More »

세월호의 침몰, 기적을 기다린다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와서 네이버 뉴스를 들여다 본다. 아직도 새로운 생존자의 발견은 없다. 아직 잠수요원들이 선실에 들어가지 못한 듯 하다. 탑승자가 최종 475명으로 결정(? 집계과정의 혼선으로 온 국민이 혼란스러움)된 듯 하다.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아직 287명이 실종상태이다. 어제 구조된 179명은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중이거나 휴식중이라고 한다. 몇몇 학생들은 집으로 귀가를 했다고 한다. 지금 누구를 비난하고, 문제에 대하여 왈가불가할 상황은 아니다.… Read More »

부부의 잠자는 자세에 대하여

“Good-bye Insomnia, Hello Sleep(역자주. ‘불면증아, 가라. 반갑다, 숙면’)의 저자인 정신과학자 사무엘 던켈(Samuel Dunkell)박사는 잠자는 자세(sleeping position)를 주로 연구하는 학자이다.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을 위한 잠자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그는 이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를 수행 중이고, 그는 Good-bye Insomnia, Hello Sleep이외에도 “Sleep Position“, “Lovelives : How We Make Love“, “Lovelives : How to Make Love” 등의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그는 특히 부부의 잠자는…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① 식당에서 보여주는 모습들

아침에 배달된 조선일보를 넘기다가 눈에 들어오는 기사가 보인다. “외국인들이 꼽는 한국 식당의 충격적인 풍경 5가지”란 제목이다. 이것이 비단 외국인의 눈에만 보이는 문제점들일까? 한국인인 나의 눈에도 똑같이 보인다. 종업원을 무례하게 대하는 손님들 식사를 마친 뒤 너무나 지저분한 테이블 막무가내로 담배 피우는 손님들 마구 뛰어노는 아이들과 방치하는 부모들 술에 취해 큰 소리로 떠들고 욕하는 손님들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손님이… Read More »

일반학과 학생들에게 독서권하기

나는 인체해부학 지식이 필요한 일반학과 학생들에게 해부학이나 신경해부학을 강의한다. 이번 학기에도 작업치료학과의 학생들에게 신경해부학을 강의한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학과 공부이외에 두가지를 강조한다. 바로 “영어“와 “독서“이다. 평생동안 해야 할 공부를 대학시절에도 꾸준히 하라고 독려한다. 이번엔 책 3권을 읽으라고 권하였고, 제목을 문자로 보내라고 했다. 학생들이 책을 선택해서 보내오고 있다. 바라기는 책을 꼭 읽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권… Read More »

모든 데이터가 날라간 줄 알았네요

제 블로그는 제 연구실에 있는 맥미니 서버에서 돌아갑니다. 오늘 새로운 서브도메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제가 데이타베이스를 잘못 건드렸다가 데이터를 몽땅 날리는 줄 알았습니다. 6시경에 사고(?)를 쳤는데 4시간동안 먹통이 되었다가 조금전에 복구가 되었습니다. 실제 제 블로그를 찾아와서 글읽는 분들이 많질 않아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셨겠지만 4시간동안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정말 아찔한 순간들이 지나간 것이다. 서둘러 백업을 받아놓고 이렇게 적어둔다. 내가… Read More »

“말” 이야기 ⑤ 이름보다 호칭

우리 문화는 이름을 부르는 것을 꺼려한다. 그러니 호칭(이름 지어 부름. 또는 그 이름.)을 부른다. 사회에서는 주로 업무와 관련된 직위를 부르고, 가족관계에서도 손아래가 아닌 경우에는 모두 호칭을 부른다. 삼촌, 고모, 이모, 작은아버지, 등으로 부른다. 뭐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문화가 자신의 이름을 감추는 성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오래전에 “인터넷에서의 익명성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호칭이 말을 꺼내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