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혀버린 고속도로…

명절도 아닌데 고속도로가 막히는 날입니다. 전주에 내려오려고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인파를 만났습니다. 아침에 일찍 서울에 도착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타는 버스들 앞시간대에서는 이미 차량 도착이 늦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대합실 밖에 줄을 서 있는 근래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차량은 제대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계속 차가 막힙니다. 천안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더디게 갑니다.… Read More »

전주의 재발견, 남부시장

전주에 사는 16년동안 그냥 지나쳐 지나갔던 곳, 바로 남부시장이다. 오늘 아내와 함께 저녁식사 후 산책 겸 남부시장 안을 들어가 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상점들이 있었다. 이런 곳을 이제야 와 보다니, 정말 놀랍다. 말로만 듣던 피 순대집과 이름도 “상회”는 간판이 달린 많은 가게들이 있었다. 갔던 시간이 8시가 넘어서인지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고 있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와봐야 할 듯 하다.… Read More »

계획표 그리고 간섭과 관여…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자율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관계가 형성되다 보니 “자율”이라는 단어는 때론 중요해 보였다가도 혼란스러울 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혼자서 공부했어요”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있다면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늘 그렇게 이야기해 왔습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알아서 했어요”라고요. 물론 그런 아빠의 입장이겠지요. 엄마는… Read More »

제인에어(Jane Eyre) 2011

“제인에어”는 2011년 봄날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상영관이 있지만 시간 배치가 도저히 상영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롯데시내마은 아침 9시대와 밤 12시대 딱 두번 있는데, 아주 작은 영화관에서 오후 5시경에 볼 수 있어서….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100명이 들어가는 작은 상영관에서 말입니다. 제인에어는 여러 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긴 시간을 거쳐 재해석되면서 만들어지는 제인에어는 뛰어난 원작때문에 그… Read More »

통장관리…

우리집에서는 제가 통장관리를 합니다. 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아내가 통장관리를 안하기 때문입니다. 봉급이 매우 적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장관리는 제가 합니다. 따라서 공과금 등에 대한 처리도 제가 해야 합니다. 디젤차 때문에 납부하는 “환경부담금”외에는 모두 자동이체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잔고가 부족할 때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20일이 넘어서면 카드결제부터 말일에 있는 공과금 납부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통장에 늘 잔고를 확인하고 채워넣어야… Read More »

“하고 싶은 것 다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소는…”

의대생들도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만 한다면 공부시간이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동아리활동, 선후배 모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간을 빼앗깁니다. 이성친구를 사귀는 것도 시간을 빼앗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의대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해와 암기를 반복하는 길이 쉽게 공부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물론 머리가 좋다면 시간을 더욱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의대에서 실질적으로… Read More »

캐나다 퀘벡 (2003년 여름 )

2003년 8월 초, 2년간의 캐나다 삶을 마치고 귀국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방문한 퀘벡(Old QUEBEC)입니다. 그냥 사진만 딸랑 올립니다. 캐나다 속의 프랑스이며, 유럽이다. 2002년 여름에 한번 방문한 후에 두번째 방문이었다. 여행의 막바지라서 너무 지친 몸으로 방문하여 제대로 퀘벡을 느끼지 못하고 사진만 찍다가 온 것이 조금은 아쉽다. 언제 다시 퀘벡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