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선생님을 안 것은 꽤나 오래전 일이다. 벌써 8년째니 말이다.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돌아와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만났지만, 지금까지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가 작년에 이어 “사랑의 마라톤 걷기”를 한다고 한다. 전 출장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페이스북과 제 홈페이지에 올려 본다. 캐나다 대사관 소식지에도 그의 선행이 소개된 적도 있다. 전주에 사는 분들의 관심을 호소해 본다.
그는 무릎 수술로 인해 마라톤을 뛸 수는 없다. 그래서 걷기를 자청한 것이다. 그가 도와주려는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고아이며, 환자이다. 테리 선생님과 걷기를 할 수도 있고, 경제적 후원도 가능하다.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은 정말 귀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