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혹 TV 드라마를 본다. 1년에 한 편 정도 보게 된다. 처음부터 보는 드라마는 없다. 중간부터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도 아내가 보기 시작하면 보게 된다. 겨울부터 본 드라마가 바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기획/오경훈, 제작/김동구, 극본/김사경, 연출/윤재문)이다. 원래는 50회로 종영되어야 하는데, 역시 다른 인기드라마처럼 연장방송을 하여 52회로 종료가 된다고 한다. 좀 길게 끈다는 느낌을 줄 때 ‘이거 연장방송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연장방송이다. 그마나 2회만 연장한다고 한다.
드라마의 결과는 뻔하다. 왜냐하면 작가가 시청자들에 전하는 메시지가 같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작가들의 메시지는 TV가 없던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같다. 그것은 인간 본질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 권선징악(勸善懲惡, The good triumphing over the evil)
- 사필귀정(事必歸正, Justice will prevail)
- 과유불급(過猶不及, Too much is as bad as too little)
이것이 바로 그 메시지의 전부이다.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가들은 이야기의 흐름에 재미를 부가시킨다. 그 재미는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자극적인 소재부터 인간 본질에 대한 것 까지 다양하다. 시대에 따라, 사회적 분위기나 현상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의 흐름속에는 “가족“과 “사랑“이 중심에 있을 때 사람들은 드라마에 몰두하게 된다.
물론 드라마의 성패는 이런 스토리의 재미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연기자들의 연기력과 연출자의 연출능력, 그리고 편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요소들이 작용한다. 뻔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이지만 이런 요소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드라마를 보게 만든다. 장미빛 연인들도 이런 요소들이 작용하여 소위 잘 나가는 주말 드라마가 된 셈이다.
우리같은 시청자들은 그저 드라마를 놓치지 않으려고 광고부터 봐주는 시청자의 기본적인 의무(?)만 이행해주면, 재미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는 셈이다.
교수님
‘지∙정∙의(知∙情∙意)’
한 글자, 한 글자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가만히 소리 내어 읽기만 해도 좋구요.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삶의 방식입니다.
고맙습니다.
>> 케이프타운에서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김은영선생님 블로그에 갔더랍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자동 알림서비스를 해 두었거든요.
아프리카의 소식이 반가워서요.
댓글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장로님
바울교회 청년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하여 블로그까지 많이 보게 되었어요^^ 좋은 글과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민형제, 댓글 고마워.
교회에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