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의 서재화 2

By | 2012년 2월 28일

거실을 서재화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기존에 있는 TV를 올려놓는 문갑을 처리하는 거였다. 솔직히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물건이었다. 20년을 사용한 물건치고는 너무 깨끗하였고 그냥 버릴 수 없었다. 따라서 광고를 냈다. 혹시 쓸 사람있을까?하고 말이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이야 더 좋은 물건 사겠지만 그렇지만 필요한 사람은 있는 법이다. 광고지를 5장 만들어서 우리 동 입구 3곳과 옆 동 2개의 라인 입구에만 붙였다. 모두 5장을 붙인 셈이다. 마침 우리 동 1층에서 필요한 분이 나타났다. 와서 가져가셨다.

그리고 책장을 주문했다. 흰색을 선택했다. 고민끝에. 그리고 7개의 폭이 좁은 책장으로 만들어서 이것을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혹시 옮기게 되더라도 쉽게 세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의 바닥이 바르지 않아서 애를 먹었지만 작업이 끝났다.

그리고 어제 부터 책을 하나씩 옮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책들을 비교적 분류를 해서 넣기 시작했다. 아마도 공간이 부족할 듯 싶다. 책을 옮기면서 중간 중간에 사진을 찍어 기록해 두었다. 그리고 오늘 밤에 많은 책들이 옮겨졌다. 아직 옮겨할 책들이 많은데 고민중이다. 어떤 책을 선택해서 옮겨야 할지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저 책들을 진열하는 것이 아닌 읽기 위해 팔걸이가 있는 의자와 작은 탁자가 필요할 듯 싶다. 아무튼 큰 작업들은 정리가 된 듯 하다.

 

거실의 서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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