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제 저녁에 책을 각각 한권씩 읽었다. 두 권 모두 주택이나 건축에 관련된 책이고, 일본인 건축가들이 쓴 책이다. 설계나 건축에 대한 책이라는 것은 제목만 보아도 금새 알 수 있다.
첫번째 책은 “집짓기 해부도감”이다. 저자는 이른 나이에 건축설계사무소를 차린 후 수많은 건축을 설계한 건축설계사이다. 책은 읽기 매우 편하다. 그림이 많기 때문이다. “어떻게 집을 지으라”라고 강요하지도 억지를 부리지도 않는다. “집은 이런 거 아니였어?”라고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는 독자인 나는 “그래, 맞아!”라고 답을 던지면서 책을 읽는다. “삶과 집에 대한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두번째 책은 “주거해부도감”이란 책이다. 이 책은 좀 더 실질적인 접근을 한다. “이런 생각 못해봤지”?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이 책 또한 그림이 많아서 쉽게 이해되고, 빠른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다. 나는 이 두 책을 저녁시간에 모두 읽어 버렸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책을 드니 금새 끝까지 읽고 말았다.
언제가는 교수님의 생각이 담긴 ‘나만의 집’을 짓고야 말겠네요.
꼭 그래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집도 짓고 싶고 특히 건축사에 관심만(?) 많답니다.
저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주택을 투자개념으로 접근하는 사회에서 소신껏 살아보렵니다.
Yes 24에서 잠깐 구경을 했는데요, 건축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책 같기도 해 하나 갖고 싶습니다. 어떤 책을 추천 하고 싶으신지요?
추천은 두 권 모두 추천합니다만…
꼭 한권이라면…
집짓기 해부도감이 어떨까 합니다.
그럼에도 두권 모두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