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Cape Town,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에 사는 여행 가이드인 김은영선생님으로 부터 선물이 왔습니다. 서울에서 케이프타운으로 여행을 간 지인을 통해서 보내온 것입니다. 점심을 먹고 들어오니 연구실 앞에 택배가 와 있습니다. 아주 먼 거리를 비행해서 온 선물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큰 글씨로 쓴 엽서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김교수님, 푸르고 푸른 이 계절, 케이프타운 마음 전합니다. 2017, 칠월. 케이프타운에서 김은영 드림”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여러가지 쿠키 종류와 생강 초콜렛, 그리고 알로에 스킨이 들어 있습니다.
잠시 여러 생각이 마음에서 뇌를 왔다갔다 합니다. 2009년 남아공을 갔을 때 여행객과 가이드로서의 만남, 그리고 서로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면서 계속 연결이 되는 가운데 이런 선물을 받으니 고맙고 또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카카오톡으로 감사의 글을 보낸 후에 이렇게 사진과 몇 자의 글을 적어 둡니다.
언젠가 이 글을 다시 읽으며 빙그레 행복한 웃음을 지을 날이 올 것입니다.
– 연구실에서 적음 –
[추가] 집에 와서 들어 있는 내용물들을 하나씩 꺼내 봅니다.
- Natraloe – Aloe moisturing day cream, normal to dry skin
- Natroloe – Aloe eye cream (all skin types)
- Ayrshire buttermilk bran rusks – made with butter & free range eggs (no sugar), by Woolworths Food
- Ginger Biscuit Dippers, by Woolworths Food
- Butter Shortbread, by Woolworths Food
- Lime and Ginger Chocolate, , by De Villiers
이렇게 들어 있었습니다. 풍성한 아침꺼리가 될 듯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집에서 적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