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 들었나 싶더니 바로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하다. 내일 아침 기온이 섭씨 2도가 될 전망이다. 낮부터 갑자기 찬바랍이 분다. 이 글을 쓰는 시간인 오후 5시 경에 기온이 13도이다. 요즈음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 되었으니 낮은 기온이다. 더구나 요즈음 낮기온이 20도를 넘었으니 춥게 느껴진다.
매일 아침에 운동을 해야 하는 아내가 벌써부터 걱정을 한다. 많이 추울 것으로 생각된다. 2~3일 춥다가 조금은 풀릴 듯 하다. 그러다가 다시 주말에 추워지는 그런 양상이 예상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마음도 추워진다.
1년전보다는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경제는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상대적인 어려움일 것이다. 굳이 멀리가지 않더라도 70년대나 80년대만 생각해 봐도 우리가 얼마나 풍요롭게 살고 있는가? 상대적인 어려움들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절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도 꽤나 많다. 겨울이 되면 힘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생각이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니.
시월의 끝자락 입니다.
고국은 벌써 겨울 기운이 감도는군요.
물질의 어려움은 마음까지 추워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먼저 내 이웃 부터 따뜻한 한마디라도 나누며 지내는 세상, 안될까요?
모든 사람들이 따뜻한, 그런 겨울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