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호밀로만 만든 호밀빵을 사기 위해 여기저기 뒤지다가 알게된 곳이다. 호밀빵을 먹기위해 처음에 뒤진 곳은 옥션이었다. 그 곳에서 호밀빵을 파는 곳에서 구입해서 먹었는데 곡물이 섞여 있는 호밀빵이었다. 따라서 100% 호밀빵을 찾다보니 “피터팬제과“까지 알게 된 것이다.
호밀빵이라고 하면 ‘맛이 없는 빵’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맛이 있다, 아니 진짜 맛이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피터팬제과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소개되어 있는대로 “100% 호밀빵 천연발효종 당뇨빵 620g (무설탕, NO버터, NO계란, NO우유, 무방부제) “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맛이 있다. 물론 내가 식이요법을 하면서 이미 설탕이 들어 있는 음식들은 거의 먹지 않게 된 관계로 거부감없이 이런 음식들을 섭취하게 된 이유도 있겠지만, 처음 먹어보는 분도 맛이 있다고 한다. 물론 단 빵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밋밋하고 까칠까칠한 이유로 맛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달콤한 빵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건강빵으로 손색이 없는 호밀빵이다. 설탕 뿐만 아니라 계란도 버터, 유유까지도 넣지 않은 빵이다. 적극 권하고 싶다. 197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장인정신이 투철한 제과점으로 판단된다. 백설탕과 백밀가루로 만들어진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 대신에, 밋밋하고 까칠까칠하지만 먹다보면 어느 순간 매우 맛있는 빵이 되는 호밀빵을 추천한다. 그것도 피터팬제과의 빵을 한번 드셔보길 바란다.
케이프타운에도 저 빵 있습니다.
심심한 맛이 처음에는 그저 그렇다가 자꾸 먹으면 좋아 지더군요.
올리브와 발사믹 식초를 섞어 찍어 드셔 보시죠?
네,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를 매 식사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