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례행사처럼 그렇게 페이스북을 책으로 묶어 왔다.
1월이 되자, 2019년 페이스북을 책으로 묶어 싶어졌다. 사실 내 페이스북 보다는 지난 1년간 논란이 되었던 전주바울교회 페이스북을 남기고 싶었으나 그것은 불가능하였다(현재 바울교회 페이스북은 모든 멤버를 모두 강제 탈퇴시키고 닫아둔 상태이다). 아무튼 올해도 어김없이 나의 페이스북을 책으로 묶고자 했다.
오랜만에 볼로그북의 사이트에 접근하는데 로그인 자체가 안되어서 그쪽에 연락을 취해놓았다. 이틀 후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인 Firefox에서는 잘 안되었고, Safari나 Chrome에 최적화가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Safari로 접속을 해서 주문을 완료했다. 대표사진이 아닌 모든 사진을 넣기로 하는 바람에 분량도 많아지고, 가격도 올라갔다. 1월 7일에 주문해서 11일에 받았으니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된 셈이다.
이제 책꽂이에 페이스북의 모든 역사가 들어갔다. 아쉬운 점은 댓글을 싣지 못하는 점이다. 작년부터던가? 댓글에 대한 소유권이 없음으로 개인의 책자에 싣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아무튼 책장에 꼽아 놓으니 뭔지모를 만족감 같은 것이 있다.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말이다.
책자로 묶은 기념으로 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다.
저렇게 결과물이 있으면 흐뭇하실 겁니다.
계속해서 여러가지 생각 나눠 주십시오.
묶어두면 언젠가 다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자체에서도 매일, 같은 날에 썼던 글들을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만,
저렇게 책으로 묶어두면… 훨씬 더 예전의 생각을 알아보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