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동영상 링크가 왔길래

By | 2021년 7월 6일

주일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전주바울교회에서 설교영상 링크가 문자로 전송된다. 맥추감사주일 설교영상의 링크를 클릭했다. 40여분의 설교를 다 들을 수 없어서 뒷쪽 1/3 지점부터 듣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헌금이야기이다.

감사=헌금?

이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앞선 내용에 감사에 대한 내용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듣지 않았으니 논할 이유는 없다.) 설교든지 강의든지 하나의 주제가 흐르는 것이고, 중간에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내용은 없다. 결국 설교의 주된 내용은 후반 1/3에서 모두 보여준다고 보여진다. 결국 ‘돈’이다.

아직도 헌금을 걷는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안타깝고 아쉽다. 아직도 한국교회, 그것도 대형교회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코로나 때문에 예배당에 가지 못하는 이 시기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 물론 나는 주일 오전에 서울에 있는 청파교회 온라인예배를 드렸다. 코로나가 끝나면 나는 기존에 다니던 전주바울교회를 다닐 수 있을까?

목사와 장로들이 변하지 않는 바울교회는 희망이 없다고 단언한다. 복음의 본질을 되찾지 못하면 더 이상 바울교회의 미래는 없어 보인다. 일반성도들이 눈에 밟힌다. 지도자들이 바로서지 못하면 일반성도들만 불쌍해지기 때문이다.

강의가 교과서를 벗어나면 안되는 것처럼, 설교도 성경말씀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그것은 그냥 “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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