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며,

By | 2021년 9월 3일

작년과 마찬가지로 구 LMS에 강의를 올리면서 유튜브 링크방식으로 한다. 시스템안에다 넣는 것이 편리하긴 하지만 그냥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를 건다.

유튜브 화면캡쳐

강의번호를 붙인 썸네일을 만들었다. 같은 배경이지만 숫자만 다르다. 다르게 해볼까하다가 통일성을 기했다. 동영상 파일을 올리고 있는데, 학과장으로 부터 메일과 전화가 왔다. 무슨 “온라인 Best teacher를 선발하고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서류를 낸다고 하고, 강의파일도 하나 보내야 한다고 한다.

실은,

작년에도 이런 메일을 받고 무시해 버렸다. 동영상 강의를 좀 더 잘 만드는 교수가 있는 반면, 잘 못만드는 교수들도 있다. 각자 잘 하는 것이 있는데 굳이 이런 상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작년에 거부한 탓에 학과장이 직접 전화를 한 듯하여 그냥 서류를 제출하기로 했다. (나는 이런 것을 매우 귀찮게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바램은 교수들이 좀 더 나은 동영상 강의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생각을 했으면 한다. 즉, “이렇게 동영상 강의 잘 만들어서 강의하는 교수에게 베스트 티처상을 줍니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각 교수들이 좀 더 좋은 동영상 강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나는 개인적으로 동영상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를 잘 갖추고 있다. 비대면 강의가 시작되어서 구입한 것도 있지만, 이미 이전부터 사용해 오던 시스템이 있다. 대학이 그런 변화들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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