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었는데도,

By | 2022년 3월 3일

“한가하다”

교육과정이 개편되기 전에는 의학과(본과) 1학년 1학기에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조직학, 해부학실습, 조직학실습이 몰려 있었다. 그런데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의예과 2학년 2학기에 해부학과 신경해부학, 그리고 해부학실습이 있기 때문에 1학기는 상대적으로 헐렁해졌다.

조직학각론에서 소화계통에 대하여 강의하고, 또한 그 해당 부분의 실습만 하면 된다. 그리고 발생학이 “생애주기“라는 과목의 첫부분에 있다. 조직학 강의는 4월 초에 있고, 실습도 그때 하면 된다. 발생학은 6월에 시작한다. 그 무렵에 “의학개론” 2시간 수업이 있다.

맨 처음 하게 되는 수업은 3월 24일에 있는 의예과 1학년 1학기 “자기이해와 개발”에서 “학습법“에 대하여 수업한다. 이 수업에 대한 정체성은 아직도 갈등의 연속이지만 일단 맡았으니 수업준비를 해 두었다. 작년에 동영상으로 만들었던 강의슬라이드를 고쳐서 강의실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가장 걸리는 수업은 “의학개론”이다. 작년에 대면해서 하는 토론시간이 없어지면서 그 시간을 메꿀 목적으로 갑자기 수업을 맡게 되었고, “의예과에서 잘 놀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했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구성을 하게 됨으로서 전혀 다른 내용의 수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수업초반에 맞게 구성된 내용을 맨 마지막 수업으로 가게 되면서 구성을 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수가 들려주는 의예과 이야기”

이런 주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 전에 의학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을 하고, 마지막 부분에 몇몊 선배들이 말하는 의예과에 대하여 듣고, 맨 마지막으로 이런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하기 때문에 과목 전체를 정리하는 수업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업구상을 다시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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