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의 후에는,

By | 2022년 11월 4일

늘 보여주는 모습들이 있다.

언론은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라는 기사를 내놓는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곤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언론은 자신들의 지면을 채우는 것이다. 그것은 언론이 할 일은 아니다.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모습은 절대로 아니다.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는가? 일이 터진 후에 늘 예언이나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원인규명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사후에 하는 예언적 발언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사람들은 애석해한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할까? 애석해하는 척한다. 사고현장 옆에서 사고를 목격했던 사람들은 새벽까지 놀았다고 한다. 뉴스로 접한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그런데 해줄 수 있는게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자신의 일상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시간을 보내자는 뜻이다.

때로는 SNS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뭔가 자신의 애석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 같지만, 결국 정치적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미 내편네편으로 갈라진 세상에서 보는 눈의 왜곡은 글 곳곳에서 드러난다.

제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뜻이다.

사회적 사건을 볼 때에는 늘 지정의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덕목이 바로 절제이다.

절제의 미덕이 가장 중요하다.

언론도, 개인도 절제적 자세가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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