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하다”

By | 2023년 3월 15일

“징하다”는 “징그럽다”의 남도 사투리이다. 사전적 의미는 두가지이다.

  • (무엇이) 만지거나 보기에 소름이 끼칠 만큼 끔찍하게 흉하다.
  • (하는 짓이) 유들유들하여 역겹다.

아마도 두번째의 뜻을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 요즈음 일부정치인들이 행태는 말그대로 “징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원래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인에 대한 관심도 없었는데 요즈음 정치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의”와 “공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아니더라는 것이다. 원래 아니었었는데 괜한 기대감을 갖고 살았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무지한 탓이었을까? 그들도 사람인지라 그들이 완벽하리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양심”

이것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내로남불”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저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정말 가관이다. 내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었을 때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징하다”라는 표현을 정치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사용하게 되면서 이 단어를 한번 정리해 보는 것이다. 그에게 묻고 싶다.(물론 만나고 싶지는 않다.)

“당신이 믿는 하나님과 내가 믿는 하나님은 다른 분이신가요?”라고 말이다. 정말 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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