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조직학 강의를 마쳤다

By | 2023년 3월 30일

교수가 맨날 하는 강의인데,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있다. 수년간 나는 “소화계통 조직학”만 강의해왔다. 그러다가 올해는 “조직학 총론” 중 앞부분을 강의했다.

  • 1장. 조직표본제작
  • 2장. 세포 1 – 세포질
  • 3장. 세포 2 – 세포핵

조직학 총론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세포막”이다. 작년에 조직학을 배운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세포막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배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포에 대하여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여기저기에서 배웠다고 해도 실제로 세포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튼 총론부분는 시험까지 끝나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1,2교시에 “소화계통” 조직학을 강의했다. 강의실의 분위기는 아직도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6시간의 시간배분을 적절하게 해서 무사히(?) 강의를 마쳤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말이 많아진다. 더구나 이해여부에 대한 반응이 별로 없는 시대(?)라서 그런지 설명을 반복해서 해야 한다. 물론 강의슬라이드도 그것을 감안해서 반복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아무튼 강의를 마치고 연구실에 들어와 몇자 적어두는 것이다. 개피곤.

두번의 실습시간을 통해 현미경으로 보는 소화계통의 구조에 대하여 학생들이 좀 더 열심히 학습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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