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당회에 휴무를 내고 당회원으로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휴무가 끝나고 1년간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물론 타교회 출석을 한 것은 아니어서 여전히 바울교회 교인인 것은 맞다. 오늘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 물론 그 전에도 몇번 전화가 왔었다.
따라서, 바로 정관을 보고서 사임이유를 적어서 보냈다. 말이 길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교회활동 안하고 헌금안하는 장로가 짤렸다.
이 표현이 가장 정직한 표현일 것이다. ㅎㅎㅎ 사실 장로라는 직함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바울교회라는 공동체를 사랑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모임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제 “은퇴장로”로 남는다. 70세 정년이지만, 65세 이후에 사임을 하면 “명예장로”가 되지만, 난 아직 65세가 되지 않은 탓에 그냥 은퇴장로이다.
바울교회가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는 그 때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