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일찍 전화가 왔다. “오늘 교수회의에서 최우수교수상 시상이 있어서 출석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노벨상도 아니고, 무슨 학교에서 주는 상을 당일 아침에 연락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점심 약속이 있는 날이어서 “일단 조정을 해보겠다”고 답을 했다.
점심을 조금 뒤로 미루고 참석해서 수상을 하고, 일찍 회의장을 나왔다. 회의는 학생들의 “휴학”과 지금의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아무튼 약간 뒤로 미룬 점심약속을 위해 일찍 나왔다.
원래는 의학과(본과) 1~4학년 학생들에게 설문조사하여 수상했는데, 언제부터 의예과2학년도 포함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다섯명의 교수에게 수상을 하였다.
이번 수상은 내게는 네번째 수상이다. 이미 블로그에 글로 써둔 것이 있긴 하다. 2010년 1월, 2014년 1월, 2021년 3월, 그리고 이번 2024년 2월에 수상을 했다. 한번 수상을 하면 일정기간 동안은 수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수상자 리셋(?)이 되어야만 다시 수상의 기회가 찾아온다.
물론 이런 상을 받기 위해서 교육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이런 상은 저절로 오게 된다는 것이 진리이고 진실이다. 글을 시작했을 때에는 이야기들을 좀 써볼까했었는데, 아무래도 의대증원 파문으로 정국이 시끄럽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기록용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