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조금 바꾸어도…

By | 2013년 3월 9일

오늘 교회에서 당회를 마친 후 지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바로 1층 카페 Cafe Palm에 갔다. 몇몇 젊은 장로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어 합류하게 되었다. 조그마한 테이블에 앉아 계셨는데 내가 들어가니 테이블을 붙여야 되는 상황. 테이블을 아래 사진과 같이 붙였다. 돌리려는 것을 내 의지대로 말이다.

어떤 분이 놀라신다. “아니 이렇게 놓으니깐 매우 넓고 편하군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라고 말이다. 좀 넓게 편하게 앉아보려는 생각에서 한 일인데 좋은 아이디어가 된 셈이다. 우리 삶에서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편리해지는 것들이 많다.

사람관계에서도, 자식교육에서도,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항상 정답일 수는 없다(경험이나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다. 더더욱 각자가 가진 DNA는 더욱 다르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이런 작은 생각의 변화나 다양성은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 생각이 드는 저녁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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