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태평양지구 의학교육협회 연회[2014 Association for Medical Education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 (AMEWPR) Anual Meeting]에 참석하고자 타이페이(Taipei)에 와 있다. 일정은 2014년 6월 6일부터 8일까지이다.
비행기시간으로 인해 첫날(6일) 저녁만찬(welcome dinner)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두번째날 오전은 간부들의 미팅이 있어 나는 쉴 수 있다. 오후부터 상당히 빡센 일정이 시작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의학교육평가를 빠르게 도입한 우리나라는 이제 의학교육평가에서 선두주자이다.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의학교육평가를 발전시키는 좋은 시간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 2시간 10분 정도의 비행거리에 있는 대만의 아침은 조용하다. 타이완국립대학 근처에 있는 Just Sleep 호텔(Just Sleep Hotel @ NTU, No. 83, Sec. 4, Roosevelt Road, Taipei City 10673, Taiwan) 건너편의 화려했던 야시장은 지금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포장마차들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불편한 허리로 인해 아무런 준비없이 온 대만여행(여행이라기 보다는 출장)은 쉼보다는 여러가지 부담들이 앞선다. 여기와서 부랴부랴 대만에 대해 찾아보고 있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여행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도 무시해버린 여행인 셈이다.
아래사진은 인터넷에서 방금 찾은 대만시내의 사진이다. 101층 건물이외에는 그리 높은 건물은 보이지 않는다(내일 저녁을 저 빌딩에서 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