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지에 실린 내용을 국내 언론사들이 인용하여 보도하는 뉴스가 올라왔다. 원제목은 “Pediatrics Group to Recommend Reading Aloud to Children From Birth“이며, 연합뉴스에서는 “갓난아이때부터 책 읽어줘야 지적능력 좋아져“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 이런 권고안을 내놓았다는 뉴스이다.
이처럼 미국소아과학회가 공식적으로 갓 태어난 아이 때부터 소리내서 책을 읽어주라는 공식 권고안을 내놓은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아이들은 출생 후 3년 내에 뇌 발달의 중요한 부분이 이뤄진다는 점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어휘 구사 능력은 물론 대화 능력까지 좋아진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한다.
권고안 작성에 참여한 파멜라 하이 박사(Dr. Pamela High)는 “이번 권고안은 신생아 단계 때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는 것을 가족의 필수 활동으로 삼으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하기, 노래하기 뿐만 아니라 읽기가 아이들의 학습·지적 능력에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소아과학회는 만 2세가 되기 전까지는 TV, 컴퓨터 등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등의 권고안을 내놓은 적이 있다(이와 관련된 글보기).
아이들의 지적능력 뿐만 아니라 감성과 가족간의 친밀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