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마라

By | 2014년 3월 4일

우리 주위에는 TV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미디어 매체들이 존재한다. 소통의 도구인 전화기는 계속 진화하여 아이폰과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들과 아이패드와 같은 IT기기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IT기기들이 어른에서 아이들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소아학회에서는 만2세 미만의 아이들에겐 이런 기기를 주지말라고 권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의 TV 시청이나 IT 기기들의 사용해 대한 수많은 의견들이 있다. 유해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이 분명하게 입증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많은 우려들이 있고 그것들 또한 근거가 없지 않다.  미국소아과학회 웹사이트에 “Babies and Toddlers Should Learn from Play Not Screens(아이들에게 화면이 아닌 놀이를 통해 배우게 해야한다)”라는 제목에 글이 있다. 브라운박사는 “In today’s ‘achievement culture,’ the best thing you can do for your young child is to give her a chance to have unstructured play—both with you and independently. Children need this in order to figure out how the world works.” (성취중심의 사고방식사회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아이들고 하여금 비체계적이고 독립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세상의 원리를 배우기 위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너무 이른 나이에 TV를 시청하거나 IT 기기들을 갖고 노는 일은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놀이문화를 박탈하는 이유로 인하여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는 입장에서 TV나 기기들에서 나오는 더 체계적인(너무 잘 짜여진) 매체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바쁜 세상살이에서 아이들을 방치시키지 않으려는 생각 때문에 이런 매체들에 아이들을 노출시킬 수 있다.

많은 연구 문헌들이 경고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의 TV나  IT기기들의 노출은 그들의 뇌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뇌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 부모들의 생각과는 상반된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아마추어인 부모들이 함께 놀아주는 놀이보다 더 못하다는(못할 정도가 아니라 유해한) 결과를 부모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아이가 스마트폰의 버튼을 눌러서 이것저것 할 줄 안다고 천재라고 착각하는 부모도 있을까 두렵기까지 한다. 과학문명의 기기를 잘 쓰는 아이가 더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두뇌로 발달할 것이라고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생긴다.

이런 기기를 통한 미디어보다 다소 어설프게 보일지도 모를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는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이 사실을 부모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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