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㉕ 큰 소리 내지마라

By | 2014년 3월 14일

큰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위험한 상황”에서다. 당연한 상황이며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조심해!”라던가 “위험해”라던가 하는 반응은 부모가 아니라도 당연하다. 살면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야 하는 상황이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큰 소리를 내는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말을 할 때 큰 소리를 내는 부모들이 있다. 큰 소리를 내는 이유는 “말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함”도 있지만, 일단 기세를 잡고 말하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 큰 소리를 내는 이유는 일종의 윽박지르기인 경우가 많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이기는 법…이 통한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실제로 큰 소리를 내서 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 부모가 짜증을 내는 것과도 일치한다. 명확하고 단호하게 말하되, 무엇인지 문제인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조곤조곤 말을 해야 한다. 행동의 문제점 뿐 만 아니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하여서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아직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큰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 큰 소리에 귀 뿐만 아니고 마음까지도 닫아 버린다. 어려서 부터 조곤조곤 말하는 습관이 되어야 한다. 큰 소리 쳐야 아이가 상황을 인식하게 만들어가서는 안된다. 정말 위험할 때 소리를 지르는 것이고, 보통때는 조곤조곤 이야기 하더라도 부모의 뜻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큰 소리를 지르는 순간, 부모의 권위는 이미 무너져버린다. 소리를 질러봤자 약효가 전혀 없다. 자신의 감정과 성대만 손상될 뿐이다. 그리고 한가지만 생각해 보라. 지금 부모로서 사는 것이 아이들을 야단치기 위해서 사는가?말이다. 아이를 바르게 자라게 하려고 부모로서 그렇게 할 뿐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하다. 따라서 야단을 치기보다는 참고 기다리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제발 소리 좀 지르지 말자.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2 thoughts on “좋은 부모되기 ㉕ 큰 소리 내지마라

  1. Pishon

    교수님! 참고 기다리는 과정… 정말 어렵답니다.ㅜㅜ
    사진보니,제가 가끔 확대 마이크 들고 소리지른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넘우 미안하고 부모로서 부끄럽습니다.

    다음 2차 강의는 없으신지요!

    꼭 참석하여 조금 더 늦기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갖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잘 하고 계시잖아요?
      아이들 너무 예쁘고…바르게 자라고 있으신데요.

      전 좀 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그 시기엔 다들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ㅋㅋㅋ

      열심히 하는 것과…잘 하는 것은 다르잖아요? ㅋㅋ
      아무튼 젊은 엄마, 아빠들과의 만남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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