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⑱ 정직한 부모가 되라

By | 2014년 3월 5일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것은 자신의 자녀가 “거짓말”할 때 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거짓말은 모든 나쁜 행동의 시작”이라고 인식한다. 아이의 삐뚤어진 행동도 거짓말을 하면서 부터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맞다고 본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거짓말 하는 것을 배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야단 맞을 것이 두렵기 때문에 감추고자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로 부터 혼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 행동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습관화되고 또 어른들이 거짓말 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합리화해가는 과정을 거쳐 자신의 행동의 중심에 정직하지 못한 성품이 자라게 된다.

더욱 습관화되면 어떤 사실에 대해 왜곡하는 습관이 형성된다. 사실보다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것을 정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하나의 인격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이런 경우 자라면서 습관화된 거짓말 통해 자기만족을 얻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아예 없는 일을 있었던 일처럼 꾸며 만들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버리는 정신병(공상허언증 Pseudologia Fantastica)으로 발전하게 된다. 결국 정신과의 치료가 필요한 단계에 이르게 된다.

또한 부모의 정직함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의 정직한 행동에 대하여 정확하게 반응해야 한다. 또한 부모자신이 정직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에 대해 떳떳하게 야단칠 수도 있고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정확한 전후사정을 파악하고 아단칠 것과 용서할 것에 대하여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대하지 못하였다면 아이는 거짓말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인 행위가 아닌 실수의 경우는 용서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어야 거짓말을 시작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잘못된 것에 대하여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하여야 한다.

거짓말 한 부분에 대하여 분명히 파악하고 그 문제는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자신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야단을 맞는 것이라고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때로는 거짓말한 부분은 어디로 사라지고 들켰기 때문에 야단을 맞는 것으로 생각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정직하게 행동할 때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정직하게 살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세상이라고 배우게 되면 아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의 하나로 거짓말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하여 분명한 부모의 기준과 부모의 정직한 삶이 아이의 미래를 만들기 때문에 부모는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거나, 남들도 하는 수준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거나, 순간을 모면하는 방법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거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다거나 하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정직”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아이가 자라면서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로서 매우 중요하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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