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⑯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는 자녀양육에 성공한다.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삶이다. 아이의 손을 잡고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거나,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가서 책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로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요즈음은 독서도 공부의 연장선에서 하고 있는 세상이다. 스코틀랜드 부모들 중 90%는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책읽어주는 것을 즐겨한다고 한다. 또한 86%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라고 말한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독서를 통해 얻는 그 이상의 것을 얻는다.
책을 읽어주는 동안 부모와 아이의 친밀도는 더욱 높아진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은 안정감을 얻는다.
부모가 들려주는 이야기속에서 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편다.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되어 후에 학습을 하는 태도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책을 읽는 시간을 통해 인내심도 길러진다.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일상의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아이가 뛰어 놀 때의 역동적인 모습과 책을 읽을 때의 차분함을 몸에 습득하게 된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할 때 필요한 집중력이 커진다.

아이들이 글씨를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스스로 읽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함께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들은 책을 읽고 아빠나 엄마는 다른 일을 한다면 아이든 독서의 흥미를 쉽게 잃게 될 수 있다. 부모가 함께 하는 독서가 아이에게 좋은 독서 습관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대로 도서관이나 서점을 가라. 가서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을 선택하는 능력도 길러지기 때문이다. 요즈음 인터넷 주문을 통해 책을 사는 문화가 되었다는 점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도서관을 적극활용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느냐 하는 것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읽지도 않는 철학이나 고전을 읽기를 아이들에게 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읽지 않는 책에 대하여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없다고 본다.

그리고 함께 책을 읽은 후에 느낌을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숙제의 느낌으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은 후 감동을 함께 나누라는 것이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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