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⑪ 자녀의 말을 경청하라

By | 2014년 2월 28일

부모는 아이를 키우고 가르칠 의무가 있다.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부모아 아이보다 더 낫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더 나은 어른이 덜 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셈이다..

아이가 잘못을 한 경우에라도 아이에게 해명 또는 설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럴 경우 부모는 아이의 말을 경청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잘 들어주는 부모에게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말을 하려고 한다.

경청을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왜냐면 아이의 뻔한 변명이나 거짓말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는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간에 필요하면 메모를 하는 것도 좋다. 중간에 말을 끊어서도 안된다. 물론 너무 길게 시간을 끄는 경우 요약을 해서 간단하게 말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또한 중간에 아이의 말에 따라 표정을 바꾸거나 하는 감정이 표출되면 아니는 본래의 의도가 아닌 다른 말을 할 수도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다 듣고 조목조목 차분하게 답변을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물론 나이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어린 아이일수록 아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잘못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변명이던지 해명이던지, 아니면 거짓말이던지 간에 들어주는 부모에게 말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과 위안을 얻는다. 다만, 부모가 자잘못에 대한 분명한 표현을 함으로서 아이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판단하게 되고, 오히려 나중에는 변명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자녀가 잘못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듣는 일에 인색하다면 훈육을 떠나 아이와의 대화자체도 힘들어지게 된다. 듣는 훈련은 비단 아이와의 소통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부부지간에도, 회사에서도, 친구사이에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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