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㉔ 자녀교육에 부부가 일치하라

By | 2014년 3월 14일

부부는 한몸을 이룬 사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생각도 다르고, 살의 방식도 다르다. 각자의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본질적으로 DNA도 다르다. 따라서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태도, 방법에서 부부는 의견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방식에서 부부가 의견을 조율하고 일치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교육에 대한 다른 생각들이 교육 방식에서 다르게 나타나게 되고,  따라서 아이들은 혼란을 겪게 된다.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에 의해 대부분이 교육이 이루어지다 보니 아빠들의 영향력이 거의 없어져 버렸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부모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교육의 방식이나 태도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마치 없어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형태로던지 그 차이에 대한 부모의 태도차이가 나타나게 되고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단언컨데 교육은 분명이 엄마와 아빠가 동시에 해가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따라서 부모가 갖는 교육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에서의 일치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배우자가 자녀에게 보여주는 교육방식에 대하여 불만을 갖거나 맘에 들지 않거나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절대로 아이들 앞에서 그 차이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일단 넘어가거나 적당한 제지를 통해 멈추게 한 후에 부부만이 있는 공간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당신이 뭘 알아?” “내가 알아서 하고 있는데 왜 참견이야?” “그러면 당신이 해!” 등등 또다른 갈등의 말들속에서 힘겨운 감정조절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서로에게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태도는 결국 아이들에 대한 태도와 일치하게 되고, 똑같은 적용이 된다.

도저히 배우자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고, 고집만 내 세운다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기도 하다. 특히 왜곡된 생각을 가졌거나, 감정조절이 안되거나. 비상식적 태도를 보이는 경우에는 분명히 전문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방치하면 결국은 아이들까지 망가지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 일반 가정에서는 어느정도 의견이나 방식의 일치를 가져올 수 있다. 부부가 그만큼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이런 노력들이 계속해서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갈등(생각의 차이에서 발생하는)들을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해소되지 못한다면 나중에는 배우자에 대한 불신이나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결국은 자녀교육이나 자녀양육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부부가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이나 태도를 일치시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 보인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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